|
금연에 성공했다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몇 년 뒤에는 결국 다시 흡연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국건강증진재단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금연 실패률은 평균 45.4퍼센트로 집계되었습니다.
영국 공립대학 킹스칼리지런던에서 조사한 통계에서는
5년 이상 다이어트 효과를 유지하는 데 실패한 사람의 비율이
무려 80퍼센트로 집계되었습니다.
■
또 다른 통계에서는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들 중
대다수가 다시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그 또한 결국 실패하게 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꼭 구체적인 통계를 제시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금연/다이어트를 결심했다가 결국엔 실패하고,
다시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결심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새해 금연클리닉과 헬스장만 가보더라도 그 사실을 바로 확인할 수 있죠.
우리의 뇌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우리 몸의 건강보다 자신(뇌)에게 더 유리한 방향으로 우리를 컨트롤합니다.
몸이 몹시 피곤할 때 잠을 억지로 참아내면서까지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콘텐츠를 보는 것도 스트레스를 받은 뇌가 일종의 '보상'을 원하기 때문이죠.
금연과 다이어트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가 니코틴을 원하기 때문에 신호를 보내고,
흡연을 통해 뇌가 '보상' 받는 과정이 패턴화되어 금연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는 이 니코틴 대신 '식욕', 맛있는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얻는 '쾌감'으로
대체하여 설명할 수 있겠죠.
금연으로 얻는 보상(폐 건강), 다이어트로 얻는 보상(날씬한 몸매, 건강한 몸)은
당장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며칠, 몇 주, 몇 개월, 몇 년 동안 갖은 노력을 다해야만 비로소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마저도 그 노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효과가 지속됩니다.
뇌 입장에서는 당연히 당장 흡연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많은 전문가들이 다이어트를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할 때
가시적인 효과-당장의 보람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물론 곧바로 살이 빠지고, 몸매가 아름다워지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이 어려울 경우, 체중 감량의 추이나 섭취한 칼로리 양을
꾸준히 기록함으로써 그 효과를 대체하는 것이죠.
물론 이 또한 결코 쉽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그 어떤 것이든 정확한 정보 없이 무턱대고 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방법으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평범한 당신 몸매를 남신 몸매로 만드는 공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