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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술과 담배로만 해소하던 남성들이 점차 헬스장으로 발길을 옮기기 시작하면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인 술과 담배에 의한 의존도는 낮아지고 동시에 생산적인 활동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운동량으로 건강과 체형 미(美)를 얻기 시작했지만 이러한 가운데 또 다른 고민으로 골머리를 앓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운동에 대한 욕심과 근력 향상 속도에 대한 조바심으로 단백질 보충제의 개인 섭취량은 늘어났습니다. 모든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용에 의한 부작용으로 체내 테스토스테론 분비 기능이 억제되면서 여유증 발생 사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식품의 잘못된 복용과 식생활습관 등에 의해서도 여유증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늘어난 근육과 함께 유선조직이 커지면서 여유증을 만들어내고 있거나 지방조직의 감소와 함께 줄어들어야 할 볼륨감이 비정상적인 유선조직 발달로 인해 줄어들지 않는 여유증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유선조직의 발달로 여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탈모약을 복용하는 과정에서도 잠재적인 여유증 발생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후천적인 영향에서도 누구에게나 여유증은 생길 수 있으며, 현시점에서는 이미 상당수의 남성이 겪고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와 같은 여유증은 발생 원인과 발달 단계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구분되어 있어 성급한 치료는 오히려 이차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차를 고려한 여유증 수술이 필수적입니다.
점차 남성 중심의 병원 환경이 갖추어지면서 내원 후 여유증 치료에 대한 상담 진행에 부담이 줄어들어 적극적인 상담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수술력의 발달로 좌우 가슴 비대칭이나 피부 표면의 울퉁불퉁함 그리고 겉으로 고스란히 드러나는 수술의 흔적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섬세한 개인 맞춤 손 수술까지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봉기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출처]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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